해마다 반복되는 농번기 인력난 속에 창녕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활용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 사업은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한 뒤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기 인력 수급에 의존하던 기존 농촌 일자리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농업 인력 공급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운영은 창녕남부농협 부곡지점이 맡았다. 농협은 계절근로자의 숙소 운영부터 생활 관리, 안전교육, 농가 배치까지 전 과정을 전담하며 현장 중심의 밀착 지원에 나선다.
농번기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고령 농가와 소규모 농가들의 부담도 한층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일에는 캄보디아 뜨몸끄몸주에서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25명이 창녕에 도착했다.
이들은 본격적인 영농철 동안 지역 농가 곳곳에 배치돼 마늘과 양파 수확을 비롯한 다양한 농작업에 투입된다.
이른 새벽부터 이어지는 수확 작업 현장에서는 이미 근로자들의 손길이 바빠지며 농촌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특히 창녕은 전국적인 마늘·양파 주산지로 꼽히는 지역인 만큼 수확철마다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가 반복돼 왔다.
최근에는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농가들의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군은 이번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이 단순한 일손 지원을 넘어 농촌의 지속가능한 생산 기반을 지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농촌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반영한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 계절근로자 운영 성과와 농가 만족도 등을 종합 분석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 제도를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농촌 인력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