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DRX는 10일 베트남 하노이 전시센터(VEC)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2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2로 패했다. 키움 DRX는 홈프론트 2연전을 모두 패하며 3승9패를 기록했다.
베트남 홈팬들 앞에서 키움 DRX는 한화생명의 벽을 넘지 못했다. 고국에서 경기를 펼친 ‘레이지필’ 쩐바오민도 1세트 미스 포춘으로 인생 경기를 펼쳤으나, 2~3세트에는 다소 아쉬운 플레이를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쩐바오민은 “팬분들이 너무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1-2로 져서 너무 아쉽다”면서도 “선수로서 승리가 가장 중요하지만, 승패를 떠나 팬분들이 베트남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젠지전에 0-2로 무너진 키움 DRX는 이날 1세트를 따내는 등 저력을 보였다. 쩐바오민은 “제 생각에는 밴픽, 경기력 모두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팀워크가 너무 안 좋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LCK 최초의 외국인 선수인 쩐바오민은 LCK의 글로벌화에 대해 “제가 그렇게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글로벌화에) 기여한 점은 없다”고 겸손하게 말한 뒤 “더 노력해서 e스포츠에 기여하고 싶다.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국제전 우승이다. 그중 롤드컵 우승이 목표”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한편 이날은 홈프론트 마지막 날답게, 수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으며 약 1만2000석이 매진됐다. 쩐바오민은 “키움 DRX 팬뿐만 아니라 젠지, 한화생명 팬들도 먼 베트남으로 와줬다. 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조재읍 감독은 “국제전 말고는 이런 경험을 하기 힘들다”며 “시즌 중에 이런 경험을 해서 새롭다. 홈경기가 너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다짐했다. 이어 “멀리 와주신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꼭 승리를 드리고 싶었는데 죄송하다. 다음에는 승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항상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노이=김영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