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DRX는 10일 베트남 하노이 전시센터(VEC)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2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2로 패했다. 키움 DRX는 홈프론트 2연전을 모두 패하며 3승9패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10연승을 달리면서 11승(1패)째를 챙겼다.
홈프론트 마지막 날답게, 수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으며 약 1만2000석이 매진됐다. 베트남 홈팬들 앞에서 키움 DRX는 한화생명의 벽을 넘지 못했다. 베트남 팬덤이 큰 한화생명은 팬들의 응원 속에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LCK 바텀 통산 6번째로 2000킬을 달성했다.
키움 DRX가 1세트 초반 흐름을 잡았다. 미드 갱을 성공한 뒤 바텀 듀오킬을 달성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을 말리는 데 성공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한화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2분 교전 구도에서 3대1 교환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궁지에 몰린 한화생명이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3세트로 끌고 갔다. 바텀이 다소 밀렸지만, 이를 ‘카나비’ 서진혁과 함께 풀어내면서 큰 이득을 봤다. ‘제카’ 김건우도 적절한 타이밍에 합류해 바텀을 도왔다. 한화생명은 바텀 주도권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했고, 25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양 팀은 3세트 일진일퇴 공방을 펼쳤다. 탑·미드에선 키움 DRX가 앞섰으나 바텀은 한화생명의 우위였다. 키움 DRX가 살짝 밀릴 때마다 ‘리치’ 이재원의 슈퍼 플레이가 돋보였다. 크산테를 픽한 이재원은 상대 탑과 미드를 연달아 솔로킬 내면서 신바람을 냈다.
다만 한화생명이 전체적인 팀합에서 앞서갔다. 난전 구도 속에서 쩐바오민을 집요하게 노린 점이 효과를 봤다. 사일러스를 잡은 ‘제카’ 김건우는 24분 미드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에 ‘에이스(5인 처치)’를 선물했다. 한화생명은 다음 턴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하노이=김영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