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2일 (2)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中 전기차 공세 만만치 않아…품질·안전·고객경험으로 대응” [현장+]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中 전기차 공세 만만치 않아…품질·안전·고객경험으로 대응” [현장+]

中 전기차 공세에 “만만치 않다”…원가 경쟁력 우위 인정
“자율주행·로보틱스·에너지 연결성 중요”…미래사업 속도전 예고
“전동화는 보편 기술”…품질·안전·고객경험으로 승부

승인 2026-05-12 14:00:16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 행사 직후 백브리핑에 참석했다. 김수지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 행사 직후 백브리핑에 참석했다. 김수지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에 대해 “만만치 않다”며 품질과 안전, 고객 경험 강화를 핵심 대응 방향으로 제시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이 보편화되는 상황에서 차량의 기본 경쟁력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장 부회장은 12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 직후 백브리핑에서 “중국산 차량이 갖고 있는 원가 경쟁력은 상당히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 전체가 끌고 갈 수 있는 안전과 품질, 차량뿐 아니라 이어지는 고객 서비스와 전체적인 고객 경험도 개선하지 않으면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이런 경쟁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한 단계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전 부문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환기 속 역할 커져…AI 기반 자율주행·로보틱스 매진”

 
장 부회장은 이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약 20년 만이다.
 
장 부회장은 수상 소감에 대해 “무엇보다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우리 모두의 수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이 전환기에 있는 만큼 역할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AI 기반 자율주행, 로보틱스, AAM까지 중요한 시기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수상은 이런 부분에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반을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이 약 20년 만에 이뤄진 데 대해서는 “자동차 산업이 지금까지 해온 역할뿐 아니라 앞으로 플랫폼 산업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더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로보틱스·에너지 연결성 중요”
 
장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로보틱스, AI, 수소 등 핵심 사업의 비전에 대해 “핵심 사업 간 연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자율주행이 로보틱스와 어떻게 연계되는지, 나아가 에너지와 전체 플랫폼의 확장성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며 “속도와 규모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에서 발표한 투자 내용은 상당한 정교함과 함께 시기적으로 빨리 치고 나가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며 “그런 내용을 잘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기 대응 핵심은 상품 경쟁력…근본 다져야”
 
장 부회장은 유가, 관세, 중국 업체 공세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근본적으로는 상품의 종합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혁신성뿐 아니라 자동차가 갖고 있어야 할 근본적인 품질과 안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원가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며 “자율주행과 전동화는 이미 보편화되고 있는 기술인 만큼, 여기에서 안전과 품질을 어떻게 더 공고히 하느냐가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근본을 잘 다지는 것이 변화 속에서도 가장 중요하다”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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