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2)
권순기·송영기, 경남교육감 선거 본격화…정책 경쟁 속 입시 의혹 공방도 격화

권순기·송영기, 경남교육감 선거 본격화…정책 경쟁 속 입시 의혹 공방도 격화

승인 2026-05-14 15:35:52 수정 2026-05-18 08: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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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감 선거가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화된 가운데 권순기 예비후보와 송영기 예비후보가 각각 정책 행보와 공세 수위를 높이며 선거전에 돌입했다.

권순기 예비후보는 14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경남, 아이 중심 경남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후보 등록 직후 “경남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를 바라는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아이 중심 교육, 현장 중심 행정,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혁신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행복, 미래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느리게 배우는 학생과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 대상 맞춤형 돌봄·교육체계 구축 △교권 보호 강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AI·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학생들의 학습권과 돌봄권을 동시에 보장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별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사립 유치원 지원 확대와 방과후·돌봄교사 처우 개선 등을 통해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권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 경남 전역을 순회하며 교육 현장 중심 선거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반면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나선 송영기 예비후보는 정책 협약과 함께 권 후보 자녀 입시 의혹 추가 제기에 나섰다.

송 후보는 13일 거제교육연대와 정책 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 의류비 바우처 지급 △청소년 정신건강지원센터 설립 △비교과 교사 확대 배치 △과밀학급 해소 △위센터 상담인력 확충 △중도입국 학생 교육지원기관 설립 등 6개 정책 추진에 합의했다.

송 후보는 “학생·학부모·교사·공무직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거제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권순기 후보 자녀의 입시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송 후보는 권 후보 측이 “서울대로부터 입시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 “핵심 쟁점을 비켜간 해명”이라고 주장하며 서울대 제출 서류 공개를 요구했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공개 △서울대 제출 서류 및 특기자전형 증빙자료 공개 △우선선발 여부 공개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권 후보 자녀가 중학생 시절 과학전람회 연구 활동 과정에서 부모의 조력이 있었는지 여부와 해당 연구가 이후 입시에 활용됐는지 등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했다.

송 후보는 “부모의 배경과 연구 환경이 자녀 진학 과정에 활용되는 순간 그것은 특권과 불공정 문제가 된다”며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교육감 선거는 본격적인 정책 경쟁과 함께 후보 간 공방도 격화되며 선거 초반부터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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