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민생·경제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토론회와 정치 현안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갔다.

송 후보는 후보 등록에 앞서 상남동 일대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거리 청소에 참여하고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선거 일정을 시작했다.
송 후보는 “도시를 움직이는 힘은 현장에 있고 시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키는 분들의 땀 위에 창원이 서 있다”며 “시민 속으로 더 가까이 들어가겠다는 다짐으로 첫 일정을 현장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이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곳은 시민 삶의 현장”이라며 “책상 위가 아니라 시민 곁에서 답을 찾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창원시장 선거는 시민 삶을 책임질 사람을 뽑는 선거”라며 “시민과 함께 창원의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노동자에서 기업가, 국회의원, 공기업 수장까지 현장과 정책을 모두 경험했다”며 “그 역량을 고향 창원의 경제를 살리는 데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창원을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가혹할 정도의 검증 속에서도 결국 모든 의혹은 무혐의로 밝혀졌다”며 “정치공세에 흔들릴 것인지, 일할 사람을 선택할 것인지 시민들이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후보 등록 직후 양측은 토론회와 정치 현안을 놓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송순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강 후보 불참으로 MBC경남 창원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가 무산됐다며 “시민의 알 권리와 후보 검증 기회를 축소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선대위는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할 자신이 있다면 토론을 피할 이유가 없다”며 “강 후보는 시민 앞에 나와 검증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강기윤 후보 선대위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 중인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과 관련해 송 후보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공세를 폈다.
강 후보 측은 송 후보의 전과 이력과 과거 통합진보당 활동 등을 언급하며 “법치와 공정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송 후보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통합 창원시 분리 가능성을 언급했던 점을 거론하며 최근 국민의힘의 행정체제 개편 공약을 ‘갈라치기’라고 비판한 것은 입장 번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 후보 측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창원시장 선거는 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후보 간 검증 공방까지 격화되며 초반부터 치열한 대결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