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임진택)은 19일 서울 마포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 KACES Hall에서 2026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주간 연계 ‘문화예술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주간은 매년 5월 넷째 주, 전 세계에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유네스코 카테고리2센터(국제기구) 인준 추진과 연계해 마련됐다.
올해 ‘문화예술교육 포럼’ 주제는 ‘전환을 위한 질문–문화예술교육, 왜 계속 하고 있지’다. 지난 4월 현장‧지역 주체, 연구자, 행정가 120명과 6차례 걸쳐 추진한 ‘문화예술교육 전환을 위한 집담회’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교육의 현재를 짚어보고 문화예술교육 정책과 기관의 미래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사회문화예술교육 강화 및 확장 △인문 등 다양한 가치 수용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역할 확대 등 문화예술교육 방향 전환을 위한 주제별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다소 도발적으로 들리지만, 이번 포럼 주제인 ‘전환을 위한 질문–문화예술교육, 왜 계속 하고 있지’는 그만큼 현장의 절박함을 담은 질문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문화예술교육의 현황과 어려움을 짚고, 각자의 자리에서 해볼 수 있는 시도를 공유하면서 돌파구를 모색한다.
임진택 교육진흥원 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임 원장은 이날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주간’은 지난 2011년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제의로 선포된 이래, 전 세계가 예술교육의 가치를 공유하는 상징적인 행사가 됐다”면서 “2010년 ‘서울 어젠다’ 선언,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 채택에
이르기까지, 문화예술교육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핵심 기둥임을 국제사회와 함께 확인해왔다”고 짚었다.
이어 임 원장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다양한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문화예술교육의 역할, 정책사업의 재구조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개념으로 기관의 역할을 확장하기 위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부터는 인문정신문화 전담기관 지정 등 정책 변화의 흐름에도 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시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이 지금까지 해온 발걸음과 남긴 성과들을 돌아보고, 포럼 주제인 ‘전환을 위한 질문’을 나누며 앞으로 문화예술의 가치를 더 확산하기 위해 문화예술교육이 어떤 지향점을 담아야 할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고 힘줘 말한 임 원장은 “사람 중심으로, 삶 속으로 들어간 문화예술교육 현장은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개회사를 갈무리했다.

안태호 한국문화정책연구소 부소장이 진행한 1부에서는 염신규 한국문화정책연구소장이 첫 발제를 맡았다. 이어 임재춘 커뮤니티스튜디오104 대표는 “제도와 현장이 왜 멀어지고 있을까”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고, 이희원
창작공간ㄴㄴ 대표는 ”현장의 발길을 더디게 만드는 것들”을 주제로 생생한 사례들을 전했다.
2부는 최선영 문화예술기획자가 진행했다. 양재혁 컬쳐커뮤니티 동네 대표는 “예술교육은 왜 예술이 아닌가”라는 주제로 발제했고, 이어 심한기 청소년문화공동체 품 대표는 인문과 문화예술교육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제시했다.
이외에도 신형만 문화예술기획단 쌈 대표, 최라윤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대리, 박진명 생각하는 바다 대표가 현장의 변화를 위한 제안, 행정 전환과 관련된 실무적인 내용에 대해 발제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자의 심도 있는 발제와 논의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 속 문화예술교육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정책과 기관 운영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