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4)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중국산 경품 제공 논란에 공개 사과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중국산 경품 제공 논란에 공개 사과

승인 2026-05-28 16:21:13
‘여주도자기축제 SNS 인증샷 이벤트’에 당첨된 관람객이 경품 도자기가 중국산임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스레드 캡쳐
‘여주도자기축제 SNS 인증샷 이벤트’에 당첨된 관람객이 경품 도자기가 중국산임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스레드 캡쳐

경기 여주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여주도자기축제 SNS 인증샷 이벤트에 중국산 도자기를 경품으로 제공한 것에 대해 27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앞서 여주도자기 축제 방문 후기 이벤트에 당첨된 관람객이 SNS에 경품으로 받은 미니 달항아리 밑면에 붙은 중국산 스티커 사진을 공개하자 “지역 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축제에서 중국산 도자기를 홍보하는 것이냐”는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재단은 시민 여러분과 관람객 여러분께 우려와 걱정을 끼쳤다며 낸 사과문에서 “이번 SNS 인증샷 이벤트는 마케팅 운영 대행 용역을 맡은 용역업체가 기획, 홍보, 진행, 경품 준비, 당첨자 안내 등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용역업체는 개당 6500원 상당의 중국산 도자기 2점을 검수하지 않고 당첨자에게 직접 발송했다고 해명했으나 경품이 발송된 이후에야 사실을 인지하는 등 관리 감독에 허점을 드러냈다.

재단은 여주의 도자 문화를 알리고, 지역 도예인과 도자산업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한 축제의 이름으로 진행된 이벤트에 중국산 저가 제품이 경품으로 지급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언급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용역업체 관계자도 “축제 성격과 기대에 맞지 않는 수입산 도자기가 일부 경품으로 제공됐다”며 “단순한 운영 실수가 아니라 축제에 대한 이해와 책임 의식이 부족했던 부분을 깊이 반성하고 개선 하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순열 재단 이사장은 “축제 운영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기관을 이끄는 이사장으로서 시민 여러분과 관람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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