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대표는 3일 경기 과천에 위치한 중앙선관위를 찾아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 이후 장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와 유사한 사례에서 외국에서는 선거 무효를 인정하고 재선거를 실시한 사례가 있다”면서 “기초·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교육감 등 어떤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많은 유권자들의 참정권이 침해됐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만약 유권자의 참정권이 침해됐다면 당연히 선거 무효 사유”라며 “밤 10시까지 투표를 진행했는데 이미 출구조사 결과는 오후 6시에 발표됐다”면서 선거가 오염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장을 가려다 투표용지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혹은 이미 출구조사 결과를 봤기 때문에 투표를 포기한 많은 유권자들이 있을 것”이라면서 “재선거를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개표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다음 재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지금 개표를 중단하지 않으면 개표 결과가 재선거에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노 위원장에 말하며 개표 중단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중앙선관위의 권한이 아니라는 것”이라면서 “서울시 선관위가 결정할 문제이지 중앙선관위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당사로 돌아가 향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의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장 대표는 서울시 선관위로 이동해 항의 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곳은 서울 송파구 12곳, 강남구 1곳, 광진구 1곳 등 14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앙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소집한 상태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