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보당은 전국 8개 광역시도에서 광역의원 7명, 기초의원 34명을 배출했다”며 “국민들께 진보당의 실력과 진정성을 보여드리기 위해 오랜 시간 땀 흘린 304명 후보자와 15만 당원 헌신이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진보당 당선자가 21명이었고, 이번 선거에서 41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조국혁신당에서는 261명 후보 중 지방의원 39명과 기초단체장 2명이 당선됐고, 개혁신당에서는 190명 후보 중 기초의원 1명만 당선됐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는 진보당이 지방의원 의석을 크게 늘리며 소수정당 가운데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더 빠르고 폭넓은 선거 연대로 내란 청산 선거의 기조를 확고히 만들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내란 청산과 사회대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민주진보진영 선거연대를 적극 추진했지만, 범여권 선거연대 흐름은 쉽게 형성되지 않았다”며 “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15일이 돼서야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 합의가 이뤄졌다”고 돌이켰다.
이어 “울산·부산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30여명의 진보당 후보가 사퇴하며 일대일 구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울산시장을 비롯해 여러 승리를 만들어냈다”면서도 “본투표용지 인쇄 이후 단일화가 완료된 탓에 많은 유권자들이 후보 사퇴를 알지 못해 무효표가 다수 발생했다”고 아쉬워했다.
김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 등 정치개혁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 역시 거대 양당 중심의 선거제도 아래 치러질 수밖에 없었다”며 “기초의회 2인 선거구와 무투표 당선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결선투표제 도입 논의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환영하면서도 “지난해 5월 대선을 앞두고 야5당이 함께 합의했던 정치개혁 과제들이 대선 이후 거의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구호에 그칠 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구체적 조치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사실상 실천할 의지를 보이지 않은 상태로 1년이 흘러온 것은 상당히 아쉽게 생각한다”며 “합의정신 복원과 실천, 신뢰회복에 대한 답은 민주당이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기자 95923ki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