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고성군, 생태관광으로 미래 관광 선도

고성군, 생태관광으로 미래 관광 선도

승인 2026-06-08 16:14:04 수정 2026-06-09 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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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생태관광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경남 고성군이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생태관광은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체험과 교육, 휴식을 함께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형태로, 자연의 가치를 이해하고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데 의미가 있다.

고성군은 지난 5일부터 경남도교육청과 연계해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태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일초등학교와 삼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10개 학교의 초·중·고 학생 동아리와 교원, 유치원생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갯벌과 습지, 전통 농업 현장 등을 직접 체험하며 생태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자연자원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환경 보전 의식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함께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의 대표 생태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둠벙 체험’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전통 수리시설인 둠벙은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 공간으로, 올해에만 600여명이 참여해 전통 물 관리 방식과 생태적 가치를 함께 배우고 있다.

갯벌 체험 프로그램 역시 400여명이 참여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생태관광지도사의 해설과 함께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찰하며 갯벌이 지닌 환경적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겨울철 대표 프로그램인 독수리 체험은 지난 겨울 약 7천명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철새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생태계 순환과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다.

고성군은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태관광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자연의 가치를 배우고 보전하는 과정”이라며 “고성만의 차별화된 생태자원을 활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고성 독수리생태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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