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은 475만947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3월 방한객은 약 206만명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일본, 대만 등 주요 시장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 장거리 시장에서도 방문객이 늘면서 방한 수요가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글로벌 K-팝 스타 콘서트가 해외 팬들의 방한 수요를 끌어올리며 공연 개최지 관광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에 따르면 오는 12~13일 부산에서 열리는 글로벌 K-팝 스타 콘서트를 전후한 기간(6월 10~16일) 해외 여행객의 한국행 항공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했다. 특히 부산의 관문인 김해국제공항 항공 예약은 같은 기간 163.4% 늘어 공연이 해외 팬들의 부산 방문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연을 계기로 부산을 찾는 국내 이동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 여행객의 부산행 기차 예약은 전년 대비 45.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콘서트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지역 관광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여행 흐름도 확인됐다. 콘서트 기간 부산을 방문한 해외 여행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5.7일로 나타났다. 이는 공연 관람을 넘어 지역 관광 콘텐츠를 함께 경험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부산 지역 액티비티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했다. 외국인 여행객 예약 상위 상품에는 부산 요트투어와 부산 시티투어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부산 시티투어는 글로벌 K-팝 스타의 음악을 들으며 광안리해수욕장과 해동용궁사 등 부산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트립닷컴 부산 지역 인기 액티비티 2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광안리 요트 체험과 부산 스카이캡슐, 흰여울문화마을 등을 방문하는 일일투어 상품의 예약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은 글로벌 팬들이 공연을 계기로 지역 관광을 적극적으로 경험하는 ‘팬덤 관광(Fandom Tourism)‘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최근 글로벌 팬들은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아티스트와 연관된 장소와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는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며 “K-팝 공연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가 체류형 여행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