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출범한 인수위원회는 김혜경 위원장을 중심으로 기획행정분과와 산업건설분과 등 15명 규모로 구성됐으며, 남해군청 23개 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위원회는 업무보고 이후 신청사 건립 현장을 비롯한 주요 사업장 10곳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부서 간 협업체계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수위는 펜션 관리 업무가 인허가, 지원, 위생관리 등으로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는 점을 사례로 들며 정보 공유와 협업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행정정보 공개 확대도 주요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인수위는 농어촌 기본소득 소비 실적 등 주요 행정자료가 주민들에게 충분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정보공개 청구 중심의 소극적 방식에서 벗어나 군청 홈페이지 내 자료공개 공간을 마련해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개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도심 공영주차장 카드결제 도입 △납품계약 시 형식적 타인견적 제출 절차 개선 △공공시설 야간·휴일 개방 확대 △법령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한 업무 발굴 △일자리 창출 사업 추진 등 다양한 개선안을 제안했다.
또한 마을회관 보수와 위험목 제거 사업과 관련해서는 “소규모 예산을 분산 지원하는 방식보다 전수조사를 통해 임기 내 주민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계획적인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공직사회 사기 진작을 위한 제안도 이어졌다. 인수위는 △예비 인력 추가 채용 △장기재직 휴가 활성화 △반복 민원 대응 전문 후견인 지정 등 5건의 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산하기관 운영 혁신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마늘연구소에 대해서는 유사 기능과의 통합을 통한 조직 확대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관광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일부 관광시설의 적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민간 위탁 가능성과 사무실 이전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인수위원회는 15일부터 18일까지를 ‘공약 포럼 주간’으로 정하고 주요 공약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주민 참여 토론회를 5개 주제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고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남해군수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30일까지 활동을 이어가며 공약 추진 방향 설정, 군정 비전 및 슬로건 마련, 행정 현안 진단과 개선과제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7월 1일 열리는 민선 군수 취임식 준비 상황도 점검하고 있다.
한편 인수위원회의 활동 결과는 백서로 제작돼 오는 7월 말 군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