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정책제안서 전달식을 열고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기본 방향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인수위는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10대 분야 365개 공약을 정책 간 연계성과 실행 가능성을 중심으로 재검토해 5대 분야 200개 정책과제로 재편했다. 기존 공약을 단순히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사 사업을 통합하고 연계 사업을 묶어 정책 체계를 재설계했으며, 재정 여건과 법·제도 개선 가능성, 중앙정부 협력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정책제안 플랫폼 등을 통해 접수된 약 1000건의 의견도 분석했다. 이 가운데 시민 체감도가 높은 ‘대구 시민품격 365 운동’과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등 5개 정책을 새롭게 반영했으며, 타 후보 공약 가운데 대구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AI 활용 신호 최적화 시스템, 글로벌 도시 브랜드 재구축 등도 정책과제로 채택했다.

인수위가 제안한 20대 핵심 추진과제는 경제 활성화에 무게를 뒀다.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운영해 민생과 투자, 규제 개선을 상시 논의하고, 민간 전문가 중심의 투자유치단을 신설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테슬라 등 국내외 대기업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업별 맞춤형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산업용지와 연구개발, 인력 공급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방안도 담겼다.
AI 기반 산업구조 개편도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수성알파시티를 AI 서비스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고 산업단지 제조현장을 데이터 생산기지로 연결하는 ‘AX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한 AI·로봇·의료를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1조 원 규모의 미래 신성장펀드를 마련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국립뮤지컬콤플렉스와 국립근대미술관 유치, TK신공항 국가사업 전환,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메가시티 조성, 도심공간 대개조, 공공기관 2차 이전, 시민 교통복지 확대, 필수의료 안전망 구축, 장애인 자립지원 강화 등도 민선 9기 핵심 정책으로 제시됐다.
곽대훈 인수위원장은 “인수위원과 전문가, 공직자들이 시민 의견을 반영해 마련한 정책들이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나침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침체된 대구 경제를 되살리고 시민들이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당선인은 “정책은 실행 가능성과 재원 조달 방안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이번 정책제안서는 민선 9기 시정과제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임 후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함께 정책의 우선순위와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행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은 기본적으로 지켜나가되 현실적인 여건 변화가 있을 경우 충분한 설명과 소통을 거쳐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