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오일샌드 현장에 우리나라 저탄소 비전통오일 생산기술을 검증할 실증 거점이 마련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비전통오일사업단(U-TOP) 캐나다 현지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국제공동실증을 위한 현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KIGAM은 세계 최대 오일샌드 생산국 캐나다에서 국제공동실증을 본격 추진하며 국내 에너지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 기반 확대에 나선다.
현지 사무소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지원하는 ‘비전통오일 생산플랜트 건설 핵심기술 개발사업(U-TOP)’의 국제공동연구와 현장 실증을 지원하는 거점이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가 세계 에너지 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저탄소 생산기술을 실제 생산 현장에서 검증하는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오일샌드 생산국인 캐나다에서 기술을 실증하면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과 기술 신뢰성을 함께 높일 수 있다.
개소식에는 이명종 KIGAM 부원장을 비롯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성균관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캐나다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IGAM 연구진은 이날 기술회의에서 ES-SAGD(용매 보조 스팀주입 오일회수)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캐나다 에너지규제기관(AER) 인허가 절차와 향후 일정을 점검했다.
ES-SAGD는 지하에 뜨거운 증기와 용매를 함께 주입해 점성이 높은 오일샌드를 효율적으로 회수하는 기술이다.
기존 증기만 사용하는 방식보다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원유 회수율을 높일 수 있어 차세대 저탄소 오일샌드 생산기술이다.
연구진은 앞으로 캐나다 서부 퇴적분지(WCSB)와 Alberta Core Research Centre를 방문해 Sawn Lake 오일샌드 광구의 지질과 저류층 특성을 분석한다.
KIGAM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실증계획을 구체화하고 국내에서 개발한 생산플랜트 핵심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한다.
또 생산 효율 향상과 생산수 재활용 기술 실증도 함께 추진한다.
이번 협력거점 구축으로 국내 기술을 세계 최대 오일샌드 생산 현장에서 직접 검증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KIGAM은 캐나다 연구기관과 기업 협력을 확대해 저탄소 비전통에너지 생산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고 국내 에너지 기술의 해외 사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이균 KIGAM 원장은 “캐나다 현지 협력거점은 비전통오일 생산기술 국제공동실증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반"이라며 ”국내에서 개발한 핵심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기술 사업화와 국가 에너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전통오일사업단은 성균관대를 총괄기관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