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필리버스터와 패스트트랙 제도 개편까지 추진할 경우 잔여 상임위원장을 수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필리버스터랑 패스트트랙 법안도 저렇게 바꾼다면 받을 이유가 없다”며 “강경, 초강경 투쟁을 해야 한다. 상임위 배정도 모두 반납할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했다.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진 위원장 자리는 7개다.
나 의원은 위원장 수보다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끝까지 차지한 것이 본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여야가 나눠 갖는 것이 국회의 오래된 관행이었다”며 “국회 내 여야의 견제와 균형을 몽땅 깨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이 필리버스터 신청·유지 기준을 강화하고 패스트트랙 심사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서도 반발했다.
나 의원은 “야당이 지금 가지고 있는 권한은 필리버스터 권한 하나”라며 “그냥 국회는 있는 것처럼 보이기만 하라는 것 아니냐. 우리가 왜 거기에 들러리로 있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남은 위원장 7개를 받을지 등 원 구성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