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에 대한 재심을 심의한다.
배재고는 지난 8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징계에 대한 재심을 요청했다.
배재고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광주제일고(광주일고)와의 경기 도중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를 두고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일 배재고에 대한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고,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의 남은 경기 몰수패를 의결했다.
일각에서는 배재고 학생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광주일고 및 오월단체의 선처 등이 재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배재고 야구부와 학교 관계자들은 지난 6일 응원 논란을 반성,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했다. 국립 5·18 민주묘지도 찾아 참배했다.
이에 광주일고와 광주일고 총동창회는 지난 7일 배재고 학생들의 선처를 바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광주일고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야구 관계자분들께 부탁드린다. 어제의 용서와 화해의 모습을 고려해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경기장 내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가능한 행정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공로자회)도 9일 “배재고 학생들이 보여준 진심 어린 성찰과 반성의 태도를 깊이 지켜봤다”며 “배재고 학생들의 변화 의지를 충분히 헤아려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현명하고 따뜻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