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명 ‘올다르크’로 알려진 여성 A씨는 10일 오후 4시8분 경찰조사를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를 방문했다. 이날 A씨는 왼쪽 가슴에 태극기 마크가 새겨진 흰색 티셔츠를 입고 은색 십자가 목걸이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A씨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절차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선거가 그대로 마무리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진입을 막아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의 뜻을 따르기 위함이 아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의 한 표가 온전히 지켜지기를 바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A씨의 어깨를 두드리며 “고생했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황 대표는 “의로운 투쟁을 한 A씨를 보호하기 위해 변호인 자격으로 왔다”며 “A씨가 체포될 이유가 전혀 없는 만큼 당당하고 떳떳하게 조사받고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김종철 변호사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 변호사는 “대한체육회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유감이지만 잘못은 선거법상 근거 없이 외부 경기장에 선거용품을 보관하고 있는 선관위에 있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일반 시민에게 대한체육회 출입 무산의 책임을 묻는 것이 타당한지 모르겠다”며 “업무방해 혐의는 인정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 출입문을 붙잡고 사무실에 출입하려는 대한체육회 관계자 진입을 막아선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야당 의원들이 나서 체육단체와 시위자들 간의 출입 합의를 도출하는 듯했지만, 막판까지 A씨가 출입을 막아서면서 끝내 진입이 무산됐다.
유정민 기자 yu@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