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업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이미 추진해 온 정책의 강점을 키우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의령군은 이를 ‘더하는 행정’으로 정의했다.
오태완 군수는 최근 민선9기 첫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새로운 사업을 만드는 것보다 좋은 정책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정 운영 방향을 분명히 했다. 이날 회의는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9시간 동안 이어질 정도로 기존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에 집중됐다.

가장 먼저 행정 전반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정책 기획과 행정 혁신의 기반으로 활용하고, 부서 간 협업과 간부공무원, 팀장의 전문성을 강화해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조직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군민 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교육과 관광 분야도 양적 확대보다 질적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미래교육원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어울림마을축제는 단순 공연 중심에서 지역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 중심 축제로 개편한다.
유스호스텔은 전문 운영체계를 구축해 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정곡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부자 기운이 가득한 마을’이라는 지역 정체성을 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솥바위 부자야영장과 행복누림터는 명칭과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꽃바람쉼터와 신포숲 목재문화체험장은 시설 특성에 맞는 활용 방안을 마련해 체류형 관광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경쟁력 강화가 핵심 과제다.
토요애유통과 로컬푸드 창원지원센터 운영을 내실화하고, 농식품 수출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이어 아시아 상설 판매망 확대를 추진한다.
또 주요 현안사업은 추진 과정을 다시 점검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민선8기가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민선9기는 성과를 완성하는 단계라는 것이 의령군의 판단이다.
새로운 사업을 늘리는 것보다 기존 정책에 기술과 콘텐츠, 브랜드를 더해 군민이 실제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 얼마나 성과로 이어질지가 민선9기 의령군정의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오태완 군수는 “기술을 더하고, 콘텐츠를 더하고, 브랜드를 더하고, 경쟁력을 키워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의 완성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민선9기는 정책의 양보다 질을 높이는 행정으로 군민의 삶을 바꾸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