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부는 여천NCC-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DL케미칼 등 4개사가 제출한 여수산단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을 지난 20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2월 발표한 대산 1호 사업재편 프로젝트(HD현대오일뱅크-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에 이은 업계 두 번째 사업재편 승인 사례다.
2호 재편안(여수에선 1호)은 여천NCC 1~3공장 중 이미 가동 중단 상태인 3공장과 더불어 2공장을 추가 중단하고, 1공장은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과 합쳐 통합법인을 출범하는 내용이 골자다.
연간 에틸렌 생산량 약 92만톤인 2공장과, 47만톤인 3공장을 폐쇄하면 여천NCC 생산능력은 기존 228만톤에서 90만톤 수준까지 감축된다.
이 과정에서 여천NCC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총 5450억원(각 2725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여천NCC의 기존 부채를 상환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배관 및 인프라 구축, 고부가 전환 등 사업재편 이행을 위해 추가로 2532억원을 투자해 총 8000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이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재편안 통과로 대산 1호(약 110만톤 감축) 프로젝트와 더불어 약 250~260만톤의 감축 목표가 달성돼 정부 감축 목표치(최대 370만톤)의 70%가량이 현실화됐다. 다만 여수 2호 프로젝트(LG화학-GS칼텍스)와 더불어 울산산단에선 대한유화·SK지오센트릭·에쓰오일 등 3사가 샤힌 프로젝트 준공 등 일정과 맞물려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추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에선 그럼에도 중동 사태 및 나프타 수급 문제 등 어수선했던 시기를 지나 여수 1호 프로젝트가 정부 승인을 통과하고 본격 추진되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기업 간 합병 관련 계약체결 및 이사회 승인, 기업분할 및 합병 절차 등을 거쳐, 신설통합법인 설립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