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4일 (5)
‘평택항’에 차세대 친환경 대형 자동차 운반선 첫 입항

‘평택항’에 차세대 친환경 대형 자동차 운반선 첫 입항

평택항,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물류 허브 거점으로 도약

승인 2026-07-23 13:21:21 수정 2026-07-23 16: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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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유코카캐리어스 관계자에게 아틱 테른의 첫 기항 기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제공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유코카캐리어스 관계자에게 아틱 테른의 첫 기항 기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제공
환황해권 물류거점 평택항이 대형 친환경 자동차 운반선 기항으로 국내 완성차 수출입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자동차 물류망의 주요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2일 글로벌 자동차 운반선 전문 선사인 유코카캐리어스가 운항하는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운반선 ‘아틱 테른(Arctic Tern)’이 평택항에 처음 입항했다고 23일 밝혔다.

‘아틱 테른’은 글로벌 자동차 운송·물류기업 왈레니우스 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이 새롭게 도입한 차세대 자동차 운반선 시리즈 ‘셰이퍼 클래스(Shaper Class)’의 첫 번째 선박이다.

기존 선박연료와 메탄올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체계가 적용됐다. 메탄올은 황 성분이 거의 없어 기존 선박 연료보다 황산화물과 입자상물질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대체 연료다.

길이 228m, 폭 38m 선박은 총톤수 8만 6,200톤, 재화중량톤수 1만 5,750톤 규모다. 적재능력은 9,300CEU로, 표준 승용차를 기준으로 9,300대를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다.

유코카캐리어스는 이 선박을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자동차 운송 항로에 투입한다. 이 기업은 왈레니우스 빌헬름센이 지분 80%, 현대자동차그룹이 20%를 보유한 자동차 운송 선사다. 자동차와 건설기계 등 화물을 세계 각지로 운송하고 있다.

이번 친환경 자동차 운반선 첫 입항은 자동차 해상운송 시장의 대형화와 친환경 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평택항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평택항은 2025년 자동차 161만 6,086대를 처리해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수출 차량과 수입 자동차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자비에 르루아(Xavier Leroi) 유코카캐리어스 대표이사는 “평택항은 글로벌 자동차 물류의 중심이자 유코카캐리어스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자동차 제조사와 물류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글로벌 선사의 차세대 선박과 자동차 물동량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친환경 선박의 입출항을 지원할 수 있는 항만 운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namu4080@kukinews.com
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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