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잡는 폭염…87명 응급실행, 누적 사망자 18명
역대급 폭염이 누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응급실을 찾은 사람만 벌써 3000명을 넘겼다. 질병관리청은 2일 하루 전 전국 516곳 응급실에 들어온 온열질환자가 모두 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한 올해 5월15일 이후 지금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3049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011년부터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온열질환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선 것은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됐던 2018년(4526명)과 2024년(3704명) 두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