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지구촌] ‘자동차의 나라’ 미국에도 고속철의 시대가 열릴 것인가.
지난 반세기 철도 대신 도로 건설과 자동차 업계 지원에 세금을 쏟아부어온 ‘자동차의 천국’ 미국이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을 계기로 철도의 나라로 거듭날 조짐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연방 정부가 도시간 고속철 건설에 130억달러를 지원키로 함에 따라 각 주가 구체적인 계획 마련에 들어갔다고 8일 보도했다.
지원 대상으로 떠오른 구간은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덜루스 구간의 고속철 ‘노던라이츠익스프레스’ 등 30여곳. 대부분 몇년 전부터 고속철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싼 휘발유값과 자동차 업계 보호에만 치중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 부족으로 표류 상태였다. 반면 오바마 행정부는 그간 미국의 친(親)고속도로 정책을 정반대로 뒤집어 고속철 건설을 포함해 대중교통 수단 개혁에 향후 2년간 480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이중 13억달러는 기존 기차노선인 암트랙 개선에 사용된다.
고속철을 이용할 경우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30분. 전문가들은 “자동차보다 빠르고 안전하며 비행기보다 경제적인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