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복제약(제네릭)에 대해 2년간 관세를 면제한 뒤 단계적으로 최대 200%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제약사들의 미국 내 생산시설 이전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는 8월 1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복제약에 대해 2년간 관세를 0%로 유지하고, 이후 1년간은 100%, 그다음부터는 200%의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복제약 생산을 미국으로 다시 이전하기 위한 조치”라며 “제시한 기간 내 미국에 생산시설과 설비를 구축하지 않기로 결정한 기업에는 이에 따른 불이익이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 정책의 목적은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데 있다”며 “지금까지 큰 성과를 거둬온 특허 의약품과 브랜드 의약품, 혁신 의약품에 대한 정책은 현행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 전역에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의약품 생산시설이 건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지난 4월 의약품 관세 정책에서 일단 유예됐던 복제약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수입 특허의약품과 원료에 고율 관세를 예고하면서도 복제약과 관련 원료에는 1년간 무관세를 유지한 뒤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복제약에도 2년간 무관세 뒤 100%, 이후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일정을 제시한 것. 사실상 해외 생산을 유지하는 제약사들에 미국 내 생산기지 이전을 재차 압박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