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9일 (5)
영월군, 주민주도 문화도시 조성 박차…군민 관심 '후끈'

영월군, 주민주도 문화도시 조성 박차…군민 관심 '후끈'

주민 참여제안 사업으로 소프트웨어 강화
54개 팀, 300여명 참여
문화·예술·복지 분야 시설 연속 유치로 실질적 문화도시 면모 갖춰

승인 2021-04-05 18: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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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군 문화도시 주민제안 설명회.

[영월=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이 주민주도 문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민 참여제안 사업에 참여한 군민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사업 소프트웨어가 강화되는가 하면 문화·예술·복지 분야의 시설을 연속적으로 유치하면서 실질적인 문화도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먼저 영월문화도시추진센터는 최근 문화로 기억되는 영월 문화도시 추진을 위해 ‘영월 문화가 왔수다’ 주민제안 사업을 모집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운영 주체가 되어 직접 문화 사업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프로젝트로 총 54개 팀(300여명 규모)이 신청해 열띤 참여도를 보였다.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부터 문화예술인, 공모 사업을 처음 해보는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신청했다. 주제 또한 지역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내용부터 복지, 환경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주제까지 각양각색이다. 청년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지역소멸 위기와 청년이 없다는 문제제기 속에서 19개 팀이 지역의 특색을 만들고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신청했다.

김경희 영월문화도시추진센터장은 “모집 기간 내내 많은 분들이 전화 문의뿐 아니라 센터에 직접 방문하셔서 관심 있는 문화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꽃피우셨다”면서 “어르신 중 한 분이 손으로 꾹꾹 눌러 쓴 신청서를 제출하시며 지역을 위해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라고 말씀하실 때, 문화도시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과 열망이 크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과 관련한 공유워크숍은 6~9일 오후 1시30분 강원영서남부공연예술연습센터에서 진행된다.

강원영서남부공연예술연습센터(아르코공연연습센터@영월) 준공식.

군은 문화·예술·복지 분야의 시설도 연속적으로 유치하면서 실질적인 문화도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먼저 지난달 24일 준공된 강원영서남부공연예술연습센터(아르코공연연습센터@영월)가 본격적으로 예술인들과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옛 문곡휴게소를 리모델링한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총 면적 1080㎥에 대연습실 1실, 중연습실 1실, 소연습실 4실, 세미나실, 악기보관실, 샤워실 및 락커룸, 관리사사무실, 휴게공간, 주차장 등으로 조성됐다. 아울러 피아노 2대, 신디사이저 2대, 드럼셋트, 엠프셋트 등을 설치해 개인악기가 없이도 연습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연습뿐 만아니라 소공연까지 가능하도록 전동무대커튼은 물론 조명과 음향시설까지 최적화시켰다. 1991년 건축된 노후 건물로 그간 휴게소로 사용되다가 10년 이상 방치된 상태로 있었으며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음은 물론 안전상에도 문제가 있어 철거여론이 꾸준히 제기돼왔던 곳이었다.

센터는 향후 문화를 통한 지역성장과 지역균형발전으로 문화거점지구역할, 지역민과 문화예술인의 창작체험 및 교류의 장,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지역문화콘텐츠 발굴,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실험을 위한 공간, 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영월 방문, 공동창작 및 교류의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삿갓면 주민 문화복지센터 준공식.

25일엔 김삿갓면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센터가 준공되기도 했다. 김삿갓면 문화복지센터는 김삿갓면 영월동로 일원에 총사업비 25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746.71㎡규모로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1층에는 강당, 주방, 세탁실 등을, 2층에는 회의실, 다목적실, 취미교실, 악기연습실로 조성돼 문화 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강원 영서남부(영월군, 정선군, 평창군, 태백시)와 충북(제천시, 단양군) 지역을 중심으로 중부내륙 문화예술인들의 만남의 장소가 영월에 조성된 것에 벅찬 기대를 갖게 됐다”면서 “주민 주도 문화 사업에 대한 군민들의 뜨거운 참여를 바탕으로 감동의 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제3차 예비문화도시 선정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지난 1월부터 가동 중인 행정지협의체 공동 추진사업 확정, 생활문화포럼 개최, 거버넌스 조직 구성 협의 등 본격적인 문화도시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 문화도시조성사업은 지난해 부족했던 점을 적극 보완하고 창조적 주민주도공모사업, 행정지원협의체 역할강화, 행정과 중간조직 그리고 군민이 참가하는 거버넌스 조직의 적극적 지원 등 창의적이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전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로써 군민들의 지역문화 활동으로 지역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외부 방문자 유입으로 지역경기가 활성화되는 선순환의 구조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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