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8일 (3)
전북 장수, 군산, 전주에 특수학교 설립 추진…서부권 추가 설립 검토

전북 장수, 군산, 전주에 특수학교 설립 추진…서부권 추가 설립 검토

2024년 특수학급 편성 기준도 개선… 올해 61개 특수학급 증가

승인 2024-01-24 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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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을 위해 특수교육기관 확충을 추진한다.

전북교육청은 장수에 들어서는 동부산악권 특수학교를 비롯해 전주, 군산 등 3개 지역에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장수군 계북면에 설립되는 동부산악권 특수학교는 10학급(70명) 규모로, 오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부권 첫 번째 특수학교 설립으로 전주·남원 등으로 장거리 통학을 해야 했던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직업교육으로 자립 기반까지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의 두 번째 특수학교는 옛 대야초광산분교장 부지에 조성된다.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유치원 1학급,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2학급 등 총 21학급(136명) 규모로 개교할 계획이다.

옛 전주자림원 부지에 18학급(132명) 규모로 설립되는 (가)전주보름학교는 직업중점형 특수학교로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휴먼서비스학과, 외식서비스학과, 농생명산업학과 등 직업중점형 학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특화해 운영한다.

특히 (가)전주보름학교 일대에는 장애인일자리종합타운, 장애인종합지원센터, 장애인고용교육연구원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전국 최초의 고용·복지, 교육 연계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수학교가 없는 김제·부안 등 서부권에도 특수학교를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교육환경영향평가를 준비를 마치고 부지가 확정돼 교육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 연내 자체투자심사까지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특수학급도 대폭 늘어난다. 2024학년도 특수학급 배정 결과 유치원 12학급, 초등학교 22학급, 중학교 12학급, 고등학교 6학급 등 전년보다 61개 학급이 증가한다. 

이는 특수 학생이 3명 이상이고 3년 이상 유지될 가능성이 있을 때만 특수학급을 신·증설하도록 했던 기존 특수학급 편성 지침을 올해부터는 대상학생이 1명만 있어도 신·증설할 수 있도록 개선한 데 따른 것이다. 

전북교육청이 특수학교 설립 확대는 학령인구 감소에도 특수교육대상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장애유형·정도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 2021년 3859명이던 특수교육대상자는 작년엔 4273명으로 3년 새 10.7% 증가했다.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발달지체에 해당하는 발달장애학생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신변지원과 생활지도는 물론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수교육지원인력 증원, 전북특수교육원 설립, 장애영유가 특수교육 조기발견 진단비 지원, 학교 내 간호사 배치 확대 등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장애가 있다고 해서 배움에서 소외되거나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특수학교의 균형적 배치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통학 여건과 교육환경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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