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시민이 직접 산불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산불안전감시단’을 결성하고,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안전감시단은 구·군별 안전보안관과 자율방재단 등에서 383명을 선발해 구성됐으며, 산불예방 홍보와 안전 캠페인, 신고 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
발대식에서는 산불안전감시단의 역할 안내, 위촉장 수여, 안전실천 선서, 안전구호 제창 등이 진행됐다. 위촉된 단원들은 앞으로 등산로와 마을 주변 산불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시민들에게 산불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대구에서 4건의 산불이 발생한 데다, 지난 17일 입산 통제가 해제되면서 산불 위험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산불안전감시단을 다양한 안전문화행사에 참여시키고, 우수 활동자는 정부 및 시 포상에 추천하는 등 활동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입산 통제 해제 이후에도 산불 위험이 남아있는 만큼, 산불안전감시단 등 시민단체와 함께 산불예방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민간단체 주도의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 속 산불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