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홍남표 전 창원시장 피의자 조사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홍남표 전 창원시장 피의자 조사

기사승인 2025-05-21 06:54:08
홍남표 전 창원시장.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남 창원시청 시장 집무실을 압수수색 한 지 약 2년 만에 홍남표 전 창원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21일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홍 전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검찰이 지난 2022년 11월과 2023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홍 시장과 조 부시장의 시청 집무실과 인사가 등을 압수수색한 지 거의 2년만이다. 홍 시장이 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전 시장은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캠프에서 10억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홍 전 시장의 선거캠프 책임자를 맡았던 조명래 부시장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명태균 씨 사건 등으로 사건이 밀려 수사가 다소 지연됐다”며 “구체적 내용은 수사 중이라 말씀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당내 출마자로 거론되던 지역정치인에게 불출마 대가로 공직을 제공하기로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돼 지난달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 받아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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