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농촌자원복합산업화 본격화…가공시설·장비 지원 확대

정선군, 농촌자원복합산업화 본격화…가공시설·장비 지원 확대

기사승인 2025-05-28 16:27:41
정선군청 전경.
강원 정선군이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농촌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에 나섰다. 

28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촌의 부존 자원을 활용한 2·3차 산업 기반 확대와 융복합 산업 육성을 목표로 오는 12월까지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11억 4500만원으로, 보조사업자로는 여량농협과 정선아라리한과농원 영농조합법인이 선정됐다. 두 업체는 각각 1억 5000만원을 자부담해 사업에 참여한다.

여량농협에는 7억원이 투입돼 옥수수알 자동공급기, 곤드레 수확기, 금속검출선별기 등 생산·가공 장비 19종이 지원되며, 찰옥빵·현미스낵 등 가공품 포장재 개발과 마케팅도 병행된다.

정선아라리한과농원에는 7억 5000만원이 편성돼 임계면 낙천리 일원에 215㎡ 규모 제조 가공시설 증축이 진행되며, HACCP 인증 설비와 액상제품 생산 장비도 새롭게 구축된다.

군은 이를 통해 생산-가공-유통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계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가공시설 확대와 마케팅 강화로 일자리 창출과 귀농·귀촌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상근 농업정책과장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농촌 자원이 실제 경제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사업"이라며 "성과 분석과 정산을 통해 정책 방향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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