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기본사회’를 실현하겠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이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두가 존엄하게 살아가는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라는 글을 올리고 “빈곤과 가난 때문에 생명을 포기하지 않는 날, 모두가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송파 세 모녀 사건 등을 언급하며 “현실은 더욱 가혹해지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두 달 만에 자영업자 수가 20만명 넘게 줄었다. 지난 2년간 폐업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코로나19와 IMF 외환위기 수준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런 현실 앞의 약하고 힘없는 국민을 내버려둘 수는 없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겠다. 든든한 사회안전망이야말로 국가가 지켜야 하는 약속”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본사회’를 재차 언급하며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이 생활고로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누구나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받는 사회, 위기 속에서 서로를 지킬 수 있도록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다. IMF 위기에 버금가는 국난을 극복할 수 있느냐를 결정할 선거”라며 “통상 파고와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가 가뜩이나 힘든 민생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에서 벼랑 끝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살리고 멈춰선 성장 엔진을 재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삶을 바꾸는 도구여야 한다. 지금 존재하는 수많은 ‘이름 없는 고통’이 절망이나 포기가 아니라 희망으로 바뀌도록 하겠다. 잘 살아보고 싶은 의욕을 높이고 살리는 정치로 바꾸겠다”며 “민생경제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정치를 하겠다. 함께 잘 사는 나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존중받는 대한민국,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