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합천군이 주최하고 합천난연합회가 주관하며 한국춘란 신아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문화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6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출품작 등록과 접수가 진행되며 오후 4시부터 심사를 거쳐 전시작품이 공개된다. 7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출품작이 전시되며 춘란 심기 체험행사와 농특산물 홍보판매, 기부난 경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7일 오전 11시에는 전국 애란단체들이 모두 함께하는 개회식이 열리며 대회사 및 축사, 시상식, 테이프 커팅식, 전시장 투어가 이어질 예정이다. 합천군수는 이날 대회사를 통해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대상 수상자에게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춘란은 단순한 감상의 대상을 넘어, 마음을 전하는 선물이자 생활 속 식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며, “이번 전시회가 전국 애란인들과 군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춘란 산업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합천군, 다회용품 사용 의무화 추진
합천군은 6월2일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공공부문 다회용기 사용을 본격 시행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말 제정된 '합천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와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 '제289회 합천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등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수립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추진계획’에 따라 시행했다.

추진계획에는 △1회용품 구입 금지 △청사 내 플라스틱 컵 등 1회용품 반입 금지 △행사 및 회의 시 다회용기 사용 △개인 컵(텀블러) 사용 활성화 등의 실천 과제가 포함되어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지만,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충분히 문화로 정착시킬 수 있다”며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 다회용기 사용문화가 군 전역에 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이영우 부행장·고려아연(주) 백순흠 경영관리그룹장,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이영우 NH농협은행 부행장(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과 백순흠 고려아연(주) 경영관리그룹장은 6월2일 합천군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총 500만원을 기부하며 고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담긴 특별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을 향한 진심과 사람 간의 정을 나누는 따뜻한 자리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에도 합천군에 각각 200만원(이영우 부행장)과 500만원(백순흠 사장)을 기부했으며, 2년 연속 기부 총 1200만원이라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이어갔다.

이영우 부행장은 “처가가 있는 이곳 합천은 언제나 제게 ‘제2의 고향’이었고, 삶의 큰 쉼표를 얻은 따뜻한 고장이기도 하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부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율곡면 출신 백순흠 사장은 “하루하루 발전하는 고향 율곡면을 보며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며 “이번 기부가 합천의 발전과 따뜻한 지역 공동체 형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고향을 응원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유기농 토마토와 함께하는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
합천군은 6월7일 오전 대양면복지회관 앞마당에서 ‘문화소외지역 찾아가는 국악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같은 날 개최되는 제4회 합천대양 유기농토마토 축제와 연계해 열리며,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흥겨운 국악 공연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은 (사)한국예총 합천지회와 (사)한국국악협회 합천지회가 주최‧주관하고, 합천군과 합천군의회가 후원한다. 약 2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이풍물, 부채춤, 난타, 가야금병창, 민요, 사물판굿 등 다채로운 전통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유기농 토마토 축제를 찾은 많은 방문객들이 국악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