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2일 (2)
설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소폭 하락, 전통시장서 29만6000원

설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소폭 하락, 전통시장서 29만6000원

승인 2026-01-26 06:25:10 수정 2026-01-27 08:51:50
서울 전통시장. 사진=박효상 기자

최근 주요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내려가면서 설 차례상 물가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해 안정세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설을 앞두고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약 29만6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98% 감소했다. 대형마트 장보기 비용도 약 40만6880원으로 0.6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배와 대추, 무, 배추 등의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려가면서 차례상 전체 비용도 하락했다.

배(신고 3개)가 출하 여건 개선으로 전통시장 판매 가격이 지난해 2만7000원에서 올해 1만8000원으로 33.33% 떨어졌다. 대추(400g)는 기상 여건 양호에 따른 생산량이 늘면서 전통시장 기준 25% 하락한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1개) 가격은 전통시장 기준 작년 4000원에서 3000원으로 25% 내렸고, 배추(1포기)는 전통시장 판매 가격은 6000원으로 14.29% 하락했다. 대형마트에선 6080원으로 10.59% 떨어졌다. 대파(1단)는 전통시장 기준 2500원으로 16.67% 내렸다.

반면 사과와 조기, 달걀, 쌀 등의 품목 가격은 올랐다. 사과(부사 3개)는 전통시장에서 1만8000원으로 보합세지만, 대형마트 판매 가격은 2만5960원으로 1년 전보다 3.34% 상승했다.

수산물은 환율 상승을 비롯한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수입 원가가 오르며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조기(중국산 3마리)는 전통시장 기준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25% 올랐다. 동태포(800g)는 전통시장 기준 1만원으로 보합을 유지하지만, 대형마트 판매 가격은 1만5900원으로 6.71% 상승했다.

축산물에서 소고기(산적용 600g)는 전통시장 기준 3만4000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달걀(10개)은 전통시장 기준 3000원이지만, 대형마트 가격은 4580원선으로 4.57% 상승했다.

또한 쌀값 상승이 제조 원가에 반영된 품목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통시장에서 떡국떡(1㎏) 가격은 7000원으로 16.67% 올랐고 시루떡(1㎏)은 1만3000원으로 30% 올랐다.

반면 식용유(1.8ℓ)는 공급 여건 안정으로 3년 연속 하락하며 전통시장 판매 가격이 6500원으로 7.14% 떨어졌다.

이동훈 물가정보팀장은 “올해 차례상 비용이 소폭 낮아지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최근 한파로 인해 기온에 민감한 채소나 과일류의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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