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3일 (6)
추연길·박병염 부산 강서·서구청장 출마…"해양도시 부산 완성"

추연길·박병염 부산 강서·서구청장 출마…"해양도시 부산 완성"

승인 2026-01-26 1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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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연길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이 26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산 강서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인 추연길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과 박병염 부산 수산물 공판장 중도매인협회 회장이 '해양도시 부산 완성'을 내세우며 부산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추연길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부산 강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추 전 이사장은 "해양수도 부산과 가덕신공항이라는 국가적 과제가 만나는 강서를 '계획의 대상'이 아닌 '실행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양수도 부산이 선언에 그치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해양수산부 와 해양 관련 공공기관, 해양물류 기업 본사의 기능적 결집을 제시했다. 

추 전 이사장은 "단순한 기관 이전 문제가 아니라 국가 해양 정책이 현장에서 실행되기 위한 구조의 문제"라며 "부산신항과 배후물류단지, 해양산업 기반, 가덕신공항이라는 국가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유일한 공간이 강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은 단순한 공항 건설이 아니라 해양물류와 항공물류, 해양산업과 국제 비즈 니스, 정주와 산업이 함께 설계되는 강서의 미래 구조를 바꾸는 국가 프로젝트"라며 "강서는 수동적인 입장이 아닌 국가와 부산시에 요구하고 조정하며 준비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했다. 

추 전 이사장은 부산항만공사 부사장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이력을 소개하며 행정과 현장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강조했다. 

그는 "부산항만공사 재직 당시 부산신항 개장과 운영, 항운노조 신항 이전, 신항 배후물류단지 조성, 컨테이너터미널 활성화 등 핵심 현안을 직접 책임지고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서에서 15년간 거주해 온 주민으로서 항만과 산업 현장, 공항 예정지의 변화를 일상의 문제로 함께 겪어 온 사람"이라며 "이제는 뒤에서 돕는 역할이 아니라 앞에서 책임지는 역할을 맡겠다"고 했다. 

추 전 이사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해양수도 부산과 강서의 미래를 설계하고 즉시 실행 할 수 있는 준비된 행정 책임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강서가 국가 해양 전략과 공항 전략의 주변에 머물 것인지 실행의 중심이 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병염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이 26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산 강서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이날 같은 장소에서 박병염 부산 수산물 공판장 중도매인협회 회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서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회장은 "실천하는 '경제'와 현장에서 '검증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구의 미래를 활짝 펼쳐 보이겠다"며 "서구를 '대한민국 수산 1번지'의 위상을 다시 정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서구 경제의 핵심인 공동어시장과 감천항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유통 구조의 효율화와 새로운 판로 모색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부산공동어시장과 감천항에 대해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유통 구조 효율화와 신규 판로 개척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부산 항운노조 냉동창고 산재관리 이사, 감천항 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노동 현장의 안전과 복지 문제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며 "서구 주민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협의회장을 맡으며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지역 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에 참여해 왔다"며 "지역의 의견을 관계 기관에 성실히 전달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의 자랑거리인 부산공동어시장과 국제적인 물류기반을 갖춘 감천항, 다양한 식품 생산시설을 관광과 연계한 새로운 문화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서구는 지금 변화와 새로운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 와 있기 때문에 수산 경제의 흐름과 현장 상항, 대외 환경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실무형 접근이 중요하다"며 "서구의 중추적 역할을 통해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앞당기고 부산서구와 부산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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