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민이 일상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강화를 목표로 2026년 복지분야 중점 시책을 발표했다. 제도 중심을 넘어 현장과 삶의 변화를 이끄는 ‘체감형 복지’로 소외 없는 행복한 경남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남도는 4일 복지여성국의 2025년 주요 성과와 함께 6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2026년 핵심 복지정책을 공개했다.
지난해 경남도는 제도권 밖 도민 1858명에게 희망지원금 13억원을 지원하고 전 시군 읍면동에 통합돌봄창구 305개소를 설치하며 경남형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찾아가는 통합돌봄버스 사업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어르신 분야에서는 경로당 행복식탁 5739세트 설치와 노인 일자리 확대를 추진했고, 장애인 분야에서는 장애친화병원 확대와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진행했다. 여성·가족 분야에서는 여성 취·창업 지원, 난임 임산부 심리상담센터 개소, 공공산후조리원 확충 등으로 출산·육아 부담 완화에 힘썼다.
경남도는 2026년 복지정책 목표를 ‘더 촘촘한 지원으로 더 든든한 경남’으로 정하고 △취약계층 지원 △통합돌봄 △어르신 △장애인 △아동 △여성 등 6대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우선 ‘희망지원금’ 기준을 완화해 위기가구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위기가구 발굴과 연계를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신규 사업인 ‘그냥드림’을 도입해 도내 9개소를 운영한다.
경남형 통합돌봄은 전담인력 429명을 추가 배치하고 표준서비스 9종과 시군 특화 서비스로 본격 시행된다. 생성형 AI 기반 통합복지플랫폼은 6월부터 전 도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르신 지원은 경로당 운영비를 월 13만원으로 인상하고 노인 일자리를 7만5000개로 확대한다. 찾아가는 마음채움버스는 안부 확인 기능까지 강화한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공공·민간 일자리 연계를 확대하고 ‘경남형 동행일자리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새롭게 도입한다. 장애아동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조기 발견과 통합지원도 강화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소득 기준을 완화하고, 휴일·야간 돌봄시설 546개소를 운영한다. 맞벌이 가정 방학 중 급식은 대상 확대와 함께 단가를 8000원으로 인상한다.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산업 연계 직업훈련 49개 과정을 운영하고 취업성공수당과 여성인턴 취업장려금 지원을 새롭게 추진한다.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2026년 경남 복지는 현장에서 도민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경남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형 수요응답형 버스(DRT), 5개 시군·7개 권역 확대 운영
경상남도가 ‘경남형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도내 5개 시군, 7개 권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자체 구축한 경남형 DRT 플랫폼을 연계해 연간 약 1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경남도는 2025년 구축해 운용 중인 ‘경남형 수요응답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2026년까지 DRT 운영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경남형 수요응답형 버스(DRT) 확산 사업’에 선정돼 1차년도인 2025년에는 창원·진주·남해·함양 등 4개 시군에서 DRT를 도입했다.
2차년도인 2026년에는 창원과 진주를 확대 운영하고 함안을 신규로 추가해, 총 5개 시군 7개 권역에서 경남형 DRT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도는 총 17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운영 권역은 △창원 1개 △진주 2개 △함안 1개 △남해 1개 △함양 2개 권역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도비 5억원을 투입해 자체 ‘경남형 수요응답형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DRT를 도입하는 시군은 민간 플랫폼 사업자에게 별도의 구독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현재 운행 중인 차량 26대 기준으로 연간 약 1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러한 자체 플랫폼 구축이 도내 수요응답형 버스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응답형 버스(DRT)는 이용자가 앱, 전화, 호출벨 등을 통해 예약하면 일정 시간에 맞춰 운행되는 교통수단으로 버스와 택시의 중간 형태다. 인구 감소와 수요 분산으로 인한 대중교통 운영 부담을 줄이고 벽지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됐다.
경남도는 DRT 도입을 희망하는 시군에 차량 구입·개조비, 노선 설계비, 호출벨 설치, 홍보비 등 초기 구축 비용을 2025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 연령층 이용을 고려해 스마트폰 앱 ‘경남콜버스’뿐 아니라,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승강장과 마을회관 등에 호출벨을 설치하는 등 이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박성준 경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수요응답형 버스는 기존 대중교통의 한계를 보완한 이용자 중심 교통수단"이라며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보급과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제429회 임시회 마무리…조례안 31건·건의안 11건 등 총 45건 처리
경상남도의회(의장 최학범)는 5일 제4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월 28일부터 9일간 진행된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8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도정과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짚고 집행기관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이어 도의회는 ‘경상남도 생활인구 확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31건과 ‘학생 봉사활동의 교육적 가치 회복 및 대학입학전형 반영 촉구 건의안’ 등 건의안 11건, 특별위원회 활동결과보고서 2건 등 총 45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특히 건설소방위원회는 경남개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그 경과를 본회의에 보고한다.
한편 제430회 임시회는 오는 3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열릴 예정으로 도정질문과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조례안 심의·의결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