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8일 (3)
한은 광주전남본부, 설 명절자금 5197억 원 공급…전년 대비 9.2%↓

한은 광주전남본부, 설 명절자금 5197억 원 공급…전년 대비 9.2%↓

오만 원권 비중 85.6% ‘사상 최고’
연휴 일수 감소에 전체 발행액은 축소

승인 2026-02-13 12: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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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설 전 10영업일(2월 2~13일) 간 화폐수급 추이’ 주요 지표.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광주·전남지역에 5000억 원 규모의 화폐를 공급했다. 연휴 기간 축소와 결제 수단 다변화의 영향으로 전체 공급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세뱃돈 등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오만 원권의 비중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설 전 10영업일(2월 2~13일) 간 화폐수급 추이’에 따르면, 전체 발행액은 5197억 원으로 지난해 5723억 원 대비 526억 원(9.2%) 감소했으며,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 역시 5127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0% 하락했다. 특히 환수액은 71억 원으로 지난해 325억 원에 비해 78.3%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종별 편중 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오만 원권 발행액은 4452억 원으로 전체의 85.6%를 점유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78.4%에서 7.2%p 상승한 수치다. 반면 만 원권 발행액은 647억 원에 그치며 지난해 1129억 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만 원권의 구성비는 12.5%까지 추락해 고액권 중심의 화폐 수급 구조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설 연휴 기간이 5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짧아진 데다, 신용카드 및 모바일 페이 활용이 늘면서 소액 권종에 대한 현금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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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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