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이주여성과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까지 포괄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활력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복지관은 이주여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자립과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 사업인 ‘밀양에서 살자’ 프로젝트는 이주여성 가족을 밀양으로 초청해 교육·취업·주거 환경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고 실제 전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일부 참여 가구가 밀양에 정착하는 성과를 내며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 활동도 확대되고 있다.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입국한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통역 지원과 생활 상담, 근로 환경 및 숙소 점검 등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의 교통 여건을 고려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자전거를 지원하는 사업이 눈길을 끈다. 자전거는 출퇴근과 일상 이동을 돕는 실질적인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며,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근로 지속성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농가와 근로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농가는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고, 근로자는 낯선 환경 속에서도 심리적 안정감을 얻으며 근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복지관은 ‘우리는 가족이다’라는 모토 아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3년 연속 실시하고 있으며, 긴급 상황 시 의료비 지원에도 나서는 등 인도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 이주여성 간 교류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밀양아리랑대축제 등 지역 행사 참여를 통해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다문화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밀양이주여성가족복지관은 단순한 복지 지원기관을 넘어, 인구 감소와 농촌 인력난이라는 지역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는 민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람 중심의 정착 지원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