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한국도로공사 감독대행이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도로공사는 5일 오후 1시3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15-25, 25-19, 20-25, 20-25)로 패했다.
챔프전을 앞두고 김종민 감독을 사실상 경질하는 초유의 사태를 만든 정규 1위 도로공사는 논란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업셋의 희생양이 됐다. 김영래 수석코치가 급하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이미 흔들린 팀 분위기로는 막강한 기세의 GS칼텍스를 이기기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영래 감독대행은 “제가 부족했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며 “상대도 너무 잘했다. 기세가 좋았다. 흐름이 넘어올 것 같은데, 기본적인 게 안 됐다. 더 가져올 수 있는 점수를 쉽게 줬다. 그게 뼈아프다”고 총평했다.
김종민 감독이 챔프전을 이끌었으면 어땠을 것 같냐는 질문에 “저도 감독님을 모셨고, 선수 때 코치님이기도 했다”며 “민감한 사안이다. 말하기 어렵다. 죄송하다”고 말을 아꼈다.
김 대행은 “저는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실력은 나와서 다시 보완하면 된다. 하지만 경기 태도가 무너지면 팀적으로 다 무너진다. 그 부분을 먼저 잡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에게는 “너무 미안하더라. 선수들 눈을 보는데 눈물이 나왔다”고 전했다.
실바에 대해서는 “마주 보고 있었는데, 제 눈을 피하지 않더라. 승부사라는 걸 느꼈다”고 혀를 내둘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