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3일 (3)
주왕산서 실종된 대구 초등생,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주왕산서 실종된 대구 초등생,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경찰견 수색 중 주봉 인근 계곡서 발견…“실족사 가능”
헬기·드론·구조견 총동원했지만 결국 사늘한 주검으로

승인 2026-05-12 17:47:12
가족과 주왕산에 갔다 실종된 11세 초등생이 사흘 만인 12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이날 수색을 재개하고 있는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가족과 주왕산에 갔다 실종된 11세 초등생이 사흘 만인 12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이날 수색을 재개하고 있는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청송군 주왕산에서 가족과 나들이에 나섰다 실종된 11세 초등학생이 실종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경찰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13분쯤 주왕산 주봉 일대에서 용연폭포 방향으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서 경찰특공대가 실종 초등학생 A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수색 인력 300여명과 헬기 3대, 드론 6대, 구조견 16마리, 차량 50여대를 투입해 주봉 일대와 계곡, 하산로를 중심으로 정밀 수색을 벌여왔다.
 
대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6학년 A군은 10일 정오쯤 부모와 함께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내 대전사를 찾았다가 홀로 주봉 방향 등산에 나선 뒤 실종됐다.
 
당시 A군은 “잠시 위쪽을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됐다. 실종 당시 A군은 삼성라이온즈 유니폼과 모자 차림이었으며, 휴대전화는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다.
 
A군 가족은 하산 예정 시간이 지나도록 아들이 돌아오지 않자 10일 오후 5시53분쯤 공원사무소를 통해 119에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과 소방은 즉시 주왕산국립공원 일대 주요 탐방로와 계곡, 인근 마을까지 수색 범위를 넓혀 추적에 나섰다.
 
야간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과 구조견, 야간 수색 장비를 동원했지만, 험한 산세와 울창한 수목, 악천후 등으로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
 
당국은 이날 오후 4시24분쯤 산악용 들것을 이용해 등산로로 A군의 시신을 수습, 청송의료원으로 옮겼다. 현장 지형 여건상 검토했던 헬기 이송은 기상 악화로 인해 취소됐다.
 
경찰은 A군이 실족사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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