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의 부활절 메시지를 두고 “하나님과 예수님까지 팔아먹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자신의 변호인 배의철 씨의 페이스북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은 고난의 시간을 이겨내면 자유와 진리로 이 땅이 온전히 회복될 것임을 보여주셨다”며 “지금의 시기가 힘들고 어렵더라도, 고난에 순종하며 구원의 소망을 품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부활절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 의원은 “예수님이나 하나님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했으면 예수님은 용서하셨겠으나, 자기가 잘했다고 하면서 ‘예수팔이’를 해서 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이지 예수님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영치금’ 논란도 언급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은 나라에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심지어 세금도 내지 않는다”면서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12억원이 넘는 영치금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치금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외부로 반출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면서 “모든 범죄에 대해 영치금의 한도를 두는 게 아니라, 내란이나 외환죄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그런 얘기가 나오고, 법사위 차원에서 의원들이 관련 입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욱 민주당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정면 비판했다. 김 의원은 “독재자의 말에 속으면 안 된다. 윤 전 대통령이 겪고 있는 시련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려 했던 시도 때문에 겪고 있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자기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태도가 문제”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그 태도가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용되면서 지금처럼 제대로 반성하지 않고 계속해서 혐오와 선동, 갈라치기 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국가의 이익에 발목을 잡고 시민들에게 위험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보수 진영 전반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헌정 질서 수호와 원칙 준수는 보수의 핵심 가치인데, 이를 지키지 못한다면 더 이상 보수 정당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헌법에 대한 존중감이 없다면 민주 사회의 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