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에서는 인구 절벽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드론 등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행 사관학교 교육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미래 정예 장교 양성을 위한 발전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발제자로 나선 전문가들은 첨단과학기술의 군사적 활용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AI, 드론, 사이버, 우주 등 공통 분야 교육을 통합하고 관련 시설과 장비에 대한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수 교수진 확보의 어려움과 교육 운영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인력·예산·시설 등 교육자원을 결집하고, 각 군으로 분산된 교육체계를 하나로 묶는 사관학교 통합이 핵심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도 참석자들은 미래 전장을 주도할 융합형 장교 양성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사관학교 체계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미희 KIDA 선임연구원은 “단순한 외형적 통합을 넘어 육·해·공군 및 해병대가 각 군의 경계를 허물고 합동성을 기반으로 미래 전장을 주도할 융합형 장교를 양성해야 한다”며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교육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구상도 이미 제시된 상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육·해·공군 3개 사관학교를 통합해 사관생도를 선발하고, 1·2학년에는 공통 교육을 실시한 뒤 3·4학년에서 군을 선택해 특화 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사관학교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 중 하나다. 정부는 KIDA의 정책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구체적인 통합 방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