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1일 (4)
경북 전통장류 ‘GUSU’, 서울 상륙…MZ 겨냥 체험형 팝업 운영

경북 전통장류 ‘GUSU’, 서울 상륙…MZ 겨냥 체험형 팝업 운영

콩→메주→장까지, 체험형 콘텐츠로 재해석
전통장류 일상 콘텐츠 확장·K-소스 브랜드 도약

승인 2026-04-13 08:49:55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역의 전통 장류를 ‘K-소스’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의 전통 장류 공동브랜드 ‘GUSU(구수)’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스몰타운 스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외식과 간편식 소비가 확대되면서 장류 소비도 조리 중심에서 소스·간편식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다.

이런 흐름 속에서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2월 공동브랜드 ‘GUSU’를 개발하고, 분산된 생산자 중심 구조를 통합 브랜드 체계로 전환해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GUSU’는 ‘Gyeongbuk’s Unique Sauce for U’라는 영문 슬로건을 바탕으로, ‘구수하다’는 전통 장맛의 정체성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브랜드다.

전통장류를 현대 식생활에 맞게 재해석한 ‘일상형 K-소스’를 지향하며, 글로벌 K-푸드 확산 흐름 속에서 세계화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GUSU한 콩의 특별한 일상’을 주제로, 콩이 메주를 거쳐 된장·고추장·쌈장·간장으로 완성되는 발효 과정을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스토어는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 굿즈 이벤트 등을 결합해 전통 장류를 ‘일상 속 콘텐츠’로 재해석하며, 특히 MZ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미래 소비층인 MZ세대가 장류를 보다 친숙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콘텐츠와 포토존, 굿즈 이벤트 등을 결합해 전통장류를 ‘일상 속 콘텐츠’로 확장한 점이 눈길을 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단순 홍보를 넘어 소비자 반응을 검증하는 전략적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향후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GUSU는 경북의 전통 발효 기술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편리함을 더한 K-소스 브랜드”라며 “이번 팝업을 통해 전통 장류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일상 속에서 쉽게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전국 2위 수준의 콩 재배 면적을 기반으로 장류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전국 최초 ‘5월 30일 장류 먹는 날(530 한국장데이)’을 선언하는 등 전통 장류 산업의 현대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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