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쟁점인 방송 3사 TV토론회 개최 여부를 두고 양측 입장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단일화 협상도 진통을 겪는 양상이다.
김상권 후보는 13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방송 3사(KBS·MBC·KNN) TV토론회는 도민의 알 권리를 위한 필수 절차”라며 토론회 개최를 재차 촉구했다.
그는 권 후보 측이 제시한 4월 25일 단일화 일정에 대해 “물리적으로 촉박해 TV토론이 불가능한 일정”이라고 지적하며 “토론 수용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후보 자질과 정책 검증을 위해 방송 3사 토론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유튜브나 케이블과 달리 전 도민이 시청 가능한 공론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후보가 직접 방송사를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하며 권 후보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응답이 없을 경우 “중대한 결단”도 시사했다.
또한 김 후보는 단일화 절차와 관련해 토론회 이후 여론조사 직전 공증 절차를 도입하자는 방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자신이 제시한 단일화 일정 참고자료에 대한 최소한의 입장 표명도 요구했다.
반면 권순기 후보 측은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방송사와 전문가 자문 결과 방송 3사 토론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반박했다.
다만 “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정이 4월 30일~5월 1일로 조정된다면 토론 횟수는 5회 이상도 수용하겠다”며 “방송 3사 토론이 가능한 방안을 가져오면 어떤 조건이든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 측은 “조건 없이 단일화에 참여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김 후보에게 공직선거법과 원칙에 기반한 협의를 촉구했다.
한편 김상권 후보는 별도 입장문에서 범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의 여론조사 결과 자신이 단일후보로 결정됐다고 주장하며 이를 부정하는 보수중도 단일화 연대 측 기자회견을 “사실 왜곡”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최종 단일후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권순기 캠프는 추가 입장문을 통해 “양측 협상대표 간 다양한 방식으로 단일화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양측 모두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방식과 절차를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향후 협상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