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9일 (6)
지난해 한국 방문 외국인 환자 200만명 첫 돌파…중국, 일본 제치고 1위

지난해 한국 방문 외국인 환자 200만명 첫 돌파…중국, 일본 제치고 1위

승인 2026-04-24 09:01:00
외국인 관광객.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환자 수가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200만명을 넘어섰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5년 외국인환자 수는 201만1822명으로 2009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외국인환자 수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23.5%로 꾸준히 증가했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2만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2021년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2023년부터 3년간 매년 2배 수준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누적 외국인 환자 수는 706만명에 달한다.

201개국에서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고 방문자 국적은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태국 순이었다. 중국 국적 환자는 전체의 30.8%(61만8973명), 일본 환자는 29.8%(60만9명), 대만 환자는 9.2%(18만5715명)를 각각 차지했다. 

2024년까지는 일본 국적이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 환자가 1위에 올랐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시행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며 “한류나 K뷰티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중국이 137.5%로 1위고 대만 122.5%, 말레이시아 106.8%, 인도네시아 104.6%, 미국 70.4% 순이다.

방문 외국인 환자의 진료 과목은 피부과가 전체의 62.9%인 131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형외과 11.2%(23만명), 내과통합 9.2%(19만명), 검진센터 3.1%(6만명) 등이다.

의료기관 종별 이용 현황은 의원급이 87.7%로 가장 많았고, 방문 증가율은 치과의원이 128.9%로 가장 높았다.

외국인환자가 방문한 지역은 서울이 87.2%인 176만명으로 최다였다.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부산(151.5%), 제주(114.7%), 대구(31.4%) 등이 전년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25년에 방문한 외국인 환자 201만명과 동반자가 지출한 의료관광 지출액은 12조5000억원, 의료지출액은 3조3000억원이며 부가가치 유발 효과 및 국내생산 등 22조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정은경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과 성장 기반을 마련해 외국인환자 유치산업의 질적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와 함께 우리 국민의 의료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혜선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