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5일 (5)
흔들린 ‘빽다방’ 다시 세운다…더본, 브랜드 재정비 총력

흔들린 ‘빽다방’ 다시 세운다…더본, 브랜드 재정비 총력

승인 2026-04-28 10:13:51
지난 27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를 비롯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서 빽다방 브랜드 리뉴얼 추진을 결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제공

더본코리아가 브랜드 재정비에 나선다. 외식 경기 침체 속에서 본사 주도의 지원을 강화하고, 대표 브랜드 ‘빽다방’ 리뉴얼을 통해 매출 반등과 이미지 회복을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제6차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빽다방 브랜드 리뉴얼’ 추진을 공식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생위원회는 가맹점주 대표와 본사 임원, 외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3자 협의체로, 보다 객관적이고 실효성 있는 상생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6월 30일 출범했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빽다방 브랜드 리뉴얼’ 추진 결의 확정이다. 이는 지난 5차 회의에서 논의된 ‘고객 감사 외식 통합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된 본사 차원의 브랜드 지원 강화 방안이다.

더본코리아는 장기화되는 외식업 불황을 돌파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본사가 직접 나서는 지원 전략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빽다방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 컨설팅을 진행해왔으며, 올해 3월부터는 전국 각 지역 빽다방 점주연수회를 25회 진행하면서 점주들의 의견을 모았다.

빽다방은 오는 6월 론칭 20주년을 맞아 브랜드 전반에 걸친 리뉴얼을 단행할 예정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개편을 비롯해 신메뉴 출시, 통합 멤버십 도입, 각종 프로모션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회의에 앞서 진행된 ‘고객 감사 외식 통합전’ 결과도 공유됐다. 이 행사에는 1일부터 19일까지 16개 외식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전체 매장의 평균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영수 건수도 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돈튀김덮밥과 홍콩반점은 매출이 200% 급증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브랜드별 ESG 활동 점검 △점주 발주용 카드결제 시스템 구축 현황 △매장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지원 방안 △악성 유튜버 대응 진행 상황 등 주요 현안도 논의됐다.

상생위원회에 참석한 백종원 대표는 “작년 한 해 더본코리아는 힘든 시기와 상처가 있었지만, 점주님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고, 그만큼 점주님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크게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점주님이 어려울 때 언제든 말씀주시면 본사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잃어버린 1년을 다시 찾은 10년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상생위원회를 통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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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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