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가 서비스 출시 7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를 30일 공개했다. 지난 2019년 4월 국내 최초로 AI 투자일임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자산과 고객 기반을 꾸준히 확대했다.
핀트는 현재 약 135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사회초년생부터 직장인,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투자 수요를 흡수하며 로보어드바이저(RA)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투자일임 계약자 중 72%가 핀트 고객으로 집계됐다. RA 투자일임 이용자 10명 중 7명 이상이 핀트를 선택한 셈이다. 총 운용자산(AUM)은 2022년 1306억원에서 2026년 4월 29일 기준 5200억원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전체 자산의 99.9%가 개인 고객 자금이다.
고객 1인당 평균 투자액도 빠르게 늘었다. 2020년 178만원에서 올해 1150만원으로 약 6.4배 증가했다. 단순 소액 투자 서비스를 넘어 주력 자산관리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금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개인연금 AUM은 2024년 470억원에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4월 출시한 IRP 일임 서비스 AUM도 약 28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코스콤 공시에 따르면 퇴직연금 알고리즘 전체 가입금액은 약 692억원이며, 이 중 디셈버앤컴퍼니가 약 247억원(36%)을 차지했다. 퇴직연금 RA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셈이다.
핀트는 AI 투자엔진 ‘아이작(ISAAC)’을 기반으로 투자 성향과 은퇴 시점 등을 반영한 자산배분을 수행한다. 글로벌 주식과 채권, 원자재 등을 활용한 분산투자와 자동 리밸런싱으로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B2B2C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KB증권, 하나증권, KB스타뱅킹, 페이북 등과 제휴해 별도 앱 설치 없이 AI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퇴직연금 분야에서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 12개 금융사와 협업하고 있다.
송인성 대표는 “AI 투자가 자산관리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았다”며 “IRP 일임 투자 한도 확대 등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경우 서비스 확장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