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해시에 따르면 하평동 철길 건널목은 지난 1일부터 보행자 통행을 재개했다.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등으로 이어진 5월 초 연휴 기간에는 방문객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도 다시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곳은 ‘인생샷 명소’로 알려지며 관광객이 몰렸던 장소다. 안전 문제로 한때 전면 통제됐지만, 이번 재개방을 계기로 다시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현재 건널목은 주간에만 개방되고 야간에는 통제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돼 통행을 관리하고 있다. 철길 진입부에는 무단 출입과 촬영을 제한하는 안내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관광객들은 다시 찾을 수 있게 된 점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일부 제한 조치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산에서 방문한 한 관광객 송채연(21)씨는 “한동안 막혀 있어서 못 올 줄 알았는데 다시 열려서 좋다”며 “사진을 자유롭게 찍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직접 볼 수 있는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도 “예전처럼 오래 머물며 촬영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안전을 생각하면 이해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하평 철길은 관광객 증가로 무단 선로 진입이 반복되면서 열차 안전 우려가 제기돼 지난 2월 전면 통제된 뒤, 주민 불편과 관광 수요를 고려해 제한적으로 재개방됐다.
현장에서는 통행과 안전 관리를 병행하는 운영 방식 속에 관광객 유입이 다시 이어지면서, ‘닫힌 관광지’에서 ‘관리형 개방 관광지’로 전환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김정윤 부시장은 “철도 안전이라는 원칙과 주민 이동권 사이에서 현실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며 “이번 합의는 그간 노력의 결과이자 관계기관 간 신뢰를 바탕으로 도출된 성과”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