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즉시 이범형 완도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47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려 사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경찰‧국과수 합동 감식 및 CCTV 분석, 출동 소방관 진술, 무전 녹취록 등을 종합해 화재 발생부터 소방관 탈출(고립) 시까지 전 과정을 재구성해 이같이 결론내렸다.
경찰은 창고 바닥 보수작업 중 불을 낸 중국인 B씨(30대)를 업무상실화 및 출입국관리법위반(불법체류)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 송치한데 이어, 작업관리자인 공사업체 대표 A씨(60대·남)도 업무상실화, 범인도피, 출입국관리법위반(불법체류자 고용) 혐의로 지난달 27일 구속, 6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화재 안전설비 배치 및 안전교육 없이 B씨에게 냉동창고 바닥재인 에폭시 제거작업을 지시하고, B씨는 LPG 가스 토치로 가열하며 바닥재를 제거하던 중 불꽃이 벽면 내장재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사사항을 소방합동조사단에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2일 오전 8시25분쯤 냉동창고 바닥 보수공사 중 화재가 발생, 현장에 투입됐던 완도소방서 고(故) 박승원 소방경과 해남소방서 노태영 소방교가 현장에 고립돼 순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