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1일 (1)
에쓰오일, 1Q 영업익 1조2311억원 ‘흑자전환’…유가 급등에 긍정 효과

에쓰오일, 1Q 영업익 1조2311억원 ‘흑자전환’…유가 급등에 긍정 효과

승인 2026-05-11 10:27:12
에쓰오일(S-OIL) 본사 사옥 전경.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S-OIL) 본사 사옥 전경.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S-OIL)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긍정적인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 효과에 따라 영업이익을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에쓰오일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조9427억원, 영업이익 1조23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에쓰오일 측은 “매출액의 경우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유가 급등으로 상쇄되며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면서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이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로, 정기보수 및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인해 정제마진 호조가 일부 상쇄됐음에도 불구하고 래깅효과에 따라 정유부문 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석유화학부문은 재고 관련 이익에 힘입어 소폭 흑자 전환한 반면, 윤활부문은 원재료 가격의 급등이 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정유부문은 매출액 7조1013억원, 영업이익 1조390억원을,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 1조1044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액 7370억원, 영업이익 1666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2분기에도 고유가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있지만 공급 차질 영향이 이를 상쇄하며 견조한 수준의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향후 유가가 하락하면 재고 관련 손실 및 부정적 래깅효과 등으로 인한 영업이익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짚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모회사인 아람코와의 원유 장기구매계약과 모회사의 관계사인 Bahri와의 장기운송계약을 바탕으로 안정적 원유 도입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최근 수급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높은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다”면서 “지난 3~4월에는 계획된 정기보수 등으로 인해 월간 원유 도입 카고(Cargo)가 7.5개까지 줄었으나, 5~6월에는 평시 수준을 회복한 월 10개 카고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샤힌 프로젝트는 EPC 진행률은 4월 말 기준 96.9%로, 계획대로 오는 6월 말 기계적 완공될 예정”이라며 “스팀크래커 주요설비, TC2C 가열로 등 주요설비 설치가 완료됐으며, 고객사로의 지선 배관 공사도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으로, 올해 말까지 시운전 후 상업가동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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