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어때는 9일 강원 고성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여름 성수기 브랜드 캠페인 및 콘텐츠 전략 방향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 이사는 “최근 글로벌 정세와 환율 변동성 등으로 여행 소비가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며 “이럴수록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역할이 중요하다. 고객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여행심에 다시 불을 붙이는 것이 올해 성수기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올해 브랜드 전략을 △오리지널 콘텐츠 △성수기 캠페인 △IP 콘텐츠 등 세 가지 축으로 운영한다.
대표 콘텐츠인 ‘버킷팩’은 셀럽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경험형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방송인 추성훈과 일본 오사카 여행 콘텐츠를 촬영했으며, 해당 영상은 오는 14일 공개 예정이다. 이외에도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과 함께하는 충주 여행 콘텐츠를 준비 중이며, 6월 초 예약을 시작한다. 회사 측은 올해 6월과 8월에도 신규 버킷팩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IP 콘텐츠 투자도 확대한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5월 자체 유튜브 채널 개설 이후 여행 예능 콘텐츠를 강화해 왔다. 회사 측은 현재 운영 중인 콘텐츠들이 평균 100만뷰 수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애 예능 콘셉트의 ‘72시간 소개팅’은 이달 말 공개 예정이며, 직장인 단기 여행 콘셉트 콘텐츠 ‘연차없이 어떡행’ 시즌2도 준비 중이다. ‘연차없이 어떡행’은 젊은 직장인들의 짧은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핵심 여행 코스를 압축 소개하는 형태로 기획됐다.
여기어때는 이날 질의응답에서 광고 중심 마케팅에서 콘텐츠 기반 전략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사람들이 이제 돈을 내면서까지 광고를 보지 않는 시대”라며 “광고 캠페인보다 브랜드 콘텐츠와 오리지널 콘텐츠 비중을 더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콘서트와 여행을 결합한 ‘콘서트팩’은 대표적인 브랜드 경험형 콘텐츠로 꼽힌다. 여기어때는 현재까지 약 8차례 콘서트팩을 운영하며 누적 관객 약 6000~7000명, 거래액(GMV) 기준 10억원 이상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콘서트팩을 수익 사업보다는 브랜딩 콘텐츠로 규정했다. 김 이사는 “콘서트팩이 전체 상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하다”며 “수익을 올리기 위한 상품이 아니라 고객 경험을 위한 브랜딩 콘텐츠”라고 말했다.
성과 지표 역시 단순 매출보다 신규 고객 유입과 브랜드 체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콘서트팩 응모 고객 중 약 20%는 기존 앱 비이용자인 신규 고객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 앱 월 활성 이용자는 약 1880만명 수준이다.
김 이사는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콘텐츠를 통해 유입된 고객들이 실제 서비스 경험 이후 계속 앱을 사용하고 있는 흐름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있다”며 “여행 가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