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3일 (3)
“기름값 또 오르네”…체감물가 부담↑ 동해시, 대응 점검

“기름값 또 오르네”…체감물가 부담↑ 동해시, 대응 점검

주유비·외식비·장바구니 물가까지 영향 우려
동해시, 생활물가·상권 대응 체계 재정비 나서

승인 2026-05-12 17:03:18
쿠키뉴스 자료사진.
쿠키뉴스 자료사진.
“요즘은 주유 한 번 하면 15만 원 가까이 들어가요. 어린이집 유류비 지원이 나오긴 하지만 체감상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12일 오전 동해시 천곡동의 한 주유소. 주유를 마친 50대 어린이집 원장 김모 씨는 최근 다시 오르기 시작한 유류비 부담을 이렇게 말했다.

국제유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동해지역에서도 생활물가 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차량 이동 비중이 높은 동해안 지역 특성상 유가 상승이 외식비와 물류비, 관광 소비 위축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지역 상권에서도 긴장감이 감지된다. 천곡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물류비 부담도 계속 커지고 있는데 손님들은 소비를 많이 줄이는 분위기”라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이 30% 가까이 감소했다. 여름 관광철을 앞두고 있지만 분위기가 살아날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동해시도 생활물가와 에너지 분야 대응 상황을 다시 점검하고 나섰다.

시는 최근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주요 생필품 가격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시장과 상점가 중심의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유소 판매가격과 유통질서 점검,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실천, 시민 참여형 절전 캠페인 등을 통해 유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담 확산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대응을 단순 물가 관리 차원을 넘어 지역경제 방어 성격으로 보고 있다.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소비 위축과 소상공인 경영 부담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자영업자 현장 의견 수렴과 함께 경영 안정 지원, 취약계층 보호 방안 등도 기존 비상경제 대응 체계와 연계해 검토 중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고유가 상황이 길어질수록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생활 현장에서 실제 부담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대응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프로필 사진
백승원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